하지만 이 세가지 키워드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곳은 비단 IT 분야만이 아닙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이 세가지 키워드는 이 세상을 움직이는 중요한 키워드였습니다. 예를 들면 미디어가 바로 그렇습니다. 미디어는 기업과 벤더, 기술과 제품, 초보자와 전문가들 사이의 가교로서, 서로 만나고 관계를 맺는 중간자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런 중간자가 지녀야 할 가장 큰 덕목은 바로 균형입니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야 하며, 중간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경험과 노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입장에서 사물과 현상을 파악하지만, 미디어는 모두의 입장을 중립적인 위치에서 대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네트워크 타임즈는 이미 지난 18년간 국내 네트워크 업계와 IT 업계의 중간자로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 왔다는 점에서 찬사를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네트워크 타임즈의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국내 IT 업계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에 매진해 주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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