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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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비즈니스
  • INTERNETWEEK
  • 승인 2001.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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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는 영어로 business라고 쓴다. 흔히 사업으로 해석되는 단어다. 사업이라 돈벌이가 된다는 뜻이다. 의료나 메디컬이 사업이 될까? 적어도 얼마 전 까진 아니였다. 그저 관련 업계만이 있을 뿐 큰 돈이 된다거나 장래성이 있다고 보는 이들은 드물었다. 오히려 얼마 전까지도 의료 혹은 메디컬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병원을 연상했다. 또 의료기기라고 하면 핀셋이나 주사기 좀 아는 이들은 값비싼 MRI이나 CT 등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제 의료 혹은 메디컬은 또 다른 의미를 갖는 단어가 됐다. 단순한 병원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인정 받기 시작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의료계를 기반으로 한 각종 사업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예전보다 커진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큰 원인이며 이미 거의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른 인터넷 역시 의료가 비즈니스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동시에 의료비지니스의 중요한 도구의 하나다. 이런 여러 가지 원인에 힘입어 새로운 의료환경이 펼쳐졌고 이에 따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의료 산업이 창출되고 있는 것이다.

진료실 한 켠에서 청진기만 들고 있던 의사들이 의료.건강 분야의 닷컴 사업에 눈을 뜬진 이미 오래다. 의약 분업.,의료시장 개방 등 진료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면 의료계에선 "촌놈" 취급 받기 십상이다. 의사들은 더 이상 하얀색 가운에 유리받침이 있는 책상에서 환자 진료를 이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제약회사로 닷컴기업 사장으로 전직을 꾀하고 있다.

◇ 창업 열기〓의사들의 벤처 창업과 취업이 늘어난 것은 코스닥 시장의 상황이 좋았던 올 봄부터다. 당시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달렸고 벤처는 곧 돈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벤처는 곧 금광이었던 셈. 예전 미국이란 나라에서 벌어졌던 골드러쉬와 비교하면 너무 지나친 걸까? 아무튼 의료관련 벤처 기업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였다. 의사들이 벤처로 몰린 것은 이런 이유들 외에도 한치 앞을 알 수 없이 전개되던 의약분업 상황과도 결코 무관하지 않다.

최근에 벤처 업계의 자금사정이 나빠지자 창업이 주춤해졌지만 벤처에 취업하려는 의사들의 발걸음은 여전하다.

의료 벤처인의 협회 결성을 추진 중인 오픈닥터스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의사가 진료 이외 분야에서 전업한 경우는 손꼽을 정도였다. 의사들의 창업 분야는 ▶의료 콘텐츠 제공▶의료정보 전달▶의료 기기.약품의 유통▶의료기 제작▶건강관리(헬스케어)▶생명공학 등 인터넷 포털사업에서 유통.제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여느 벤처 기업처럼 수익구조가 아직은 탄탄하지 않다. 회원이 90여 만명인 의료 포털사이트 ''건강샘'' 을 운영하는 닥터헬프와 에임메드, 메디소프트 등이 선발 업체에 속하고, 메드밴, 오픈탁터스, 엠디, 메디칼익스프레스 등이 빠르게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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