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무선랜 이어 분석 솔루션 시장 강자로 거듭난다
에어키는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국내 시스코 테크 마스터 마인드(Tech Master Mind) 우승을 비롯 최근에는 아태지역 13개국 대표가 겨룬 테크 마스터 마인드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무선 기술력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시스코 무선랜 전문 파트너로 다양한 무선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한 것.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과 세 자리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신규 솔루션 사업을 본격 강화하고 나섰다.
분석 솔루션 등 신규 시장 공략 ‘강화
황 사장은 “에어키는 올 상반기에도 다수의 무선 프로젝트들을 수주하며 꾸준한 매출을 달성했지만 무선이 일반화된 인프라로 자리를 잡으며 새로운 가치 창출은 점차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2년 전부터 무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 발굴에 적극 나서 이카하우, 에어로스카웃 등 위치추적솔루션을 비롯, 와일드패킷에 이어 최근 넷스카우트 분석 솔루션의 국내 공급에 나서며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어키는 고객이 먼저 찾아 올 정도로 국내 무선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기반을 잡았지만 시스코 무선랜 솔루션만으로는 회사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황 사장의 생각. 이에 무선랜 솔루션 외에 패킷 분석 솔루션인 와일드패킷과 더불어 최근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분석 솔루션인 넷스카우트(NetScout)의 국내 총판 계약을 맺으며 네트워크 인프라 및 분석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황 사장은 “자체 솔루션 개발이 미흡한 상황에서 박스 유통만으로는 고객의 커스터마이징 요구에 보다 충실히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기술력 확보와 다양한 솔루션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최근 총판 계약을 체결한 넷스카우트 솔루션과 와일드패킷 솔루션과의 상호 보완을 통해 분석 솔루션 시장의 최강자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솔루션 결합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
무선랜, 위치추적솔루션, 분석 솔루션과 함께 IP 텔레포니 분야 역시 에어키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분야. 이미 관련 자격증 취득과 데모장비를 확보한 가운데 IP 텔레포니 관련 솔루션 사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황 사장은 “차별화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IP 텔레포니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무선, IP 텔레포니 자격증 확보를 통해 이미 솔루션 개발 및 사업 기반을 갖췄다”며 “에어키는 무선랜을 기반으로 위치추적솔루션, 분석 솔루션, IP 텔레포니 등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는 한편 고객 서비스 지원 강화를 위해 조직 및 기술 인력 확충도 예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어키는 올해 매출 목표를 약 80억원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신규 솔루션 사업 강화를 통해 세 자리수 매출 달성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황 사장은 “에어키는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며 탄탄한 회사로 성장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무선과 분석 솔루션의 매출 비중을 6 대 4 정도로 가져가는 등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힘을 쏟아 좀 더 건강한 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