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스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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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스토리지
  • 승인 2004.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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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ssue - I T 비용 절감 방안과 위험 요소
‘신속하고 저렴하게’…
D2D2T 어플라이언스 주목

데이터 센터 밖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백업하는 데는 많은 전략들이 있다. 하나의 중앙 서버를 백업하는가? 각각의 박스에 그 자체의 백업 저장소가 있는가? 모든 기계를 동시에 백업하는가, 아니면 중요한 서버들을 위한 특별한 프로시저가 있는가? 특히 디스크 투 디스크 투 테이프(D2D2T) 어플라이언스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소중한 생명들을 구원해 주고 있다. <편집자>

지금껏 ‘계약서 폴더에서 백업이란 이름의 폴더로 모든 문서를 복사했다’는 식의 디스크 투 디스크 백업 전략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 것이다. 테이프 시스템이 있는 보다 신중한 조직에서도 백업이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지 못해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오점을 점검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시스템을 믿는다는 식의 생각은 위험한 발상이다.
반드시 이런 식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스토리지 시스템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새로운 옵션과 정책이 많이 나와 있다.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스토리지 서버(Windows Storage Server)를 발표함으로써 업체들은 맞춤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저가의 기반 플랫폼을 갖게 됐다.

어떤 기술·업체를 이용하느냐가 관건
윈도 스토리지 서버는 OEM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나의 윈도 플랫폼에 스토리지 기능성을 통합시켰다. 한편 SATA(Serial ATA)는 하드드라이브의 기가바이트당 가격을 내렸다. 실제로 SATA 드라이브는 이제 SCSI 드라이브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대로 나오고 있다. 이 모든 것들에 힘입어 이제 업체들은 하나의 공통 플랫폼에서 저렴한 스토리지 기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이제 중소기업들뿐만 아니라 엔터프라이즈급 부서용으로 사용 가능한 많은 저렴한 백업 옵션들이 나오고 있다. D2D2T(Disk-to-Disk-to-Tape) 어플라이언스들은 디스크로 백업을 실행한 다음 시간이 지나고 난 뒤 테이프로 데이터를 보낼 수 있게 해줌으로써 코어 시스템이 고속 디스크 투 디스크 기술을 이용해 백업을 하고, 보다 느린 디스크 투 테이프 백업의 짐은 어플라이언스에게 넘기도록 해준다.
어떤 기술과 업체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디스크 투 디스크 백업은 디스크 투 테이프 백업보다 적게는 두 배에서 많게는 다섯 배까지 더 빠를 수 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백업 데이터가 테이프로 흘러갈 때 사이의 처음 몇 시간내의 복구가 스트리밍 테이프 속도가 아니라 무작위 검색(ramdom-seek) 디스크 속도로 이뤄진다는 사실이다.
전통적인 로우엔드 백업 방법론보다 이런 시스템들은 강력한 이점을 갖고 있다. 우선 속도에서의 이점은 곧 네트워크 대역폭과 서버에서의 프로세싱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대부분의 복구 요청은 신속하게 해결이 된다. 이런 문제를 고치는 데는 하룻밤의 백업이면 충분하며, 그 백업은 여전히 디스크에 남아 있을 것이다. 복구가 빠르다는 것은 곧 업무가 신속하게 백업 및 가동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테이프를 오프사이트로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전체가 재난을 당했을 때도 백업을 가질 수 있다.
대부분의 D2D2T 어플라이언스들은 자신들을 테이프 드라이브인 것처럼 나타냄으로써 작동한다. 이들은 마치 자신들이 테이프 아카이브인 것처럼 주요 백업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명령어를 받아들인 다음, 연관된 데이터를 디스크로 흘려보낸다. 설정해 둔 정기적인 스케줄에 따라 이들은 백업을 테이프로 이동시키고 별도의 스케줄에 따라 디스크 기반의 카피를 삭제한다.
여기서 어떤 것들은 테이프 백업 프로세스의 마지막에 가서 삭제를 하기도 한다. 물론 어떤 것이 언제 백업이 되는지를 결정하고 서버가 백업을 수행하도록 컨피규레이션해야 하는 일은 각자의 몫이다. 게다가 테이프를 오프사이트로 이동시키는 데도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이들이 유효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백업을 점검해야 한다.

D2D2T 장비 ‘속속’ 증가
최근에는 iSCSI 타깃을 제공하는 D2D2T 장비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iSCSI를 선택하느냐 CIFS와 NFS를 선택하느냐는 각자의 몫이지만, D2D2T 어플라이언스는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는 백업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백업이 기계에 로컬이었다면 제품 구입에 앞서 네트워크에서 추가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런 장비들은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스토리지 서버를 기반으로 하며, 업체들은 보통 백업과 디스크로의 스트리밍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추가해 두었다.
SATA는 기술적으로 기업용 등급의 제품들보다 열등하긴 하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다. 예를 들어 SCSI 드라이브의 MTBF(Mean Time Between Failure)와 SATA 드라이브의 MTBF간의 차이는 보통 업체들이 믿게끔 만드는 것처럼 그렇게 크지 않다. SCSI의 5년 전 신뢰성이 오늘날의 SATA 정도며 SCSI는 급속도로 기업에 번져갔다.
물론 SATA 디스크가 더 느리긴 하지만, 백업용으로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결국 랜에서의 백업에 있어서 모든 병목은 랜 자체이기 때문이다. SATA 드라이브는 네트워크가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읽고 쓰기를 한다. 드라이브 속도는 초당 바이트 수로 측정되는 반면 네트워크 속도는 초당 비트 수로 계산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이 문제의 다른 조각은 RAID다. 적절한 RAID 레벨을 사용한다면 드라이브 하나의 오류로 인해 데이터를 잃어버릴 일은 없을 것이다.
또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은 D2D2T 어플라이언스를 위한 시간과 장소가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이나 기업의 한 부서에서 이들은 훌륭하게 백업을 수행할 수 있지만, 기업 전체의 백업 전략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대기업용 백업에는 대형 테이프 어레이를 포함해 보다 고급 사양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확인해 보고 자신의 조직에 맞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를 파악해 보는 게 바람직하다.

ILM 마케팅
모든 IT 사람들이 알고 있어야 할 선전 용어 가운데 하나로 정보생명주기관리(Information Life-cycle Manage ment)란 말이 있다. ILM의 개념은 각각의 데이터 조각에는 저마다의 가치와 최적의 스토리지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스토리지 공간은 이것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백업/복구 요구와 데이터에 따라 하이엔드 디스크, 로우엔드 디스크, 그리고 마지막으로 테이프 등이 있다.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ILM은 현실적으로 존재하며 일부 조직들이 늘어나는 데이터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사실 어떤 업체나 기술이든 효과적인 ILM 솔루션을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EMC와 같은 대부분의 노련한 스토리지 업체들은 ILM이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회사 전략이라고 즐겁게, 그리고 진심으로 얘기할 것이다. 그러나 업체들이 마법의 ILM 상자를 팔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든 여기에 저항을 해야 한다. 이 말을 따라해 보라. 장비가 각각의 회사 데이터 조각을 분류하고 논리적으로 수명이 다할 때까지 각각의 분류법을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이 장비는 그 자체가 효과적인 ILM 전략을 만들 수 없는 것이다.
업체측에서 선전 용어를 흘릴 때는 회사 업무를 숙지해 데이터용 분류법을 만들고, IT 자산을 인벤토링하며, 각각의 기계가 어떤 종류의 스토리지를 사용하는지를 파악하고, 사용 가능한 스토리지에 대해 회사 데이터를 위한 처음부터 끝까지 생명주기 전략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을 현장에 파견하는 게 기본 계약에 포함이 되는지 여부를 물어보라. 업체측에서 이 계획에 동의를 한다면 제품을 구입하고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지만 어쨌거나 업체들은 이러한 도전에 응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

필수 사양
>> CIFS/NFS 지원
>> 백업 스케줄링 소프트웨어
>> 아카이브 투 테이프 스케줄링 소프트웨어
>> 5천달러 이하 가격

권장 사양
>> iSCSI 지원
>> SCSI 드라이브 지원
>> 정책 기반 백업

주의 사항

>> IP 기반 장비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할 수 있다.
>> RAID 5 컨피규레이션을 갖도록 노력하라
>> 백업이 무리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테이프가 충분한 데이터를 보유할 수 있는지 확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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