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넷] 외식플랫폼 먼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먼키는 대형 홀을 운영하고 배달도 함께하는 모델로, 거리두기 해제와 코로나 일상회복으로 홀 매출이 42.9% 크게 성장했고, 배달 매출 역시 9.4% 올랐다고 설명했다.
먼키는 기존 배달형 공유주방과 달리 전 지점이 100석 이상의 대형 홀을 운영해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회복에 따른 홀 방문고객 증가가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배달비 인상 등 배달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무료배달 서비스를 출시해 배달 매출 역시 상승한 결과를 가져왔다.
지난해 7월 출시한 먼키 무료배달은 먼키앱으로 배달 주문시 배달가능거리에 해당되면 배달비가 무료인 서비스다. 먼키에 입점한 여러 외식브랜드의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주문하는 ‘합주문’ 기능과 배달시간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출발예약’ 기능도 있어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는 평가다.
먼키 입점 외식사업자들의 반응도 좋다. 배달료와 배달수수료를 먼키 본사에서 일부 부담하기 때문에 다른 배달앱에 비해 비용이 크게 저렴하기 때문이다.
먼키 무료배달 서비스는 현재 먼키 구디역점, 시청역점, 강남역점, 영등포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 전 지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먼키 운영사 먼슬리키친의 김혁균 대표는 “지난 4분기 먼키는 주방오락실, 주방빠 등 색다른 체험공간을 통해 홀 방문고객을 만족시켰고, 무료배달 서비스를 론칭해 배달 고객에게는 배달비 부담 없는 식사를 가능하게 했다”며 “자영업 현실이 좋지 못한 상황이지만 먼키는 서비스의 차별화와 외식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