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넷] 프루프포인트가 신원 위협 탐지 및 대응(ITDR) 기업 일루시브(Illusive)를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루시브는 신원에 대한 위협을 감지하고 자동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엔드포인트와 서버에서 취약한 신원 정보를 파악하며 기만기술을 이용해 공격을 탐지·대응할 수 있게 한다. 프루프포인트는 이메일과 클라우드 위협 탐지·대응 기업으로, 일루시브 인수를 통해 신원정보 탈취를 통한 공격도 선제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프루프포인트 위협보호 플랫폼에서 일루시브의 ‘스포트라이트(Spotlight)’와 ‘섀도우(Shadow)’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스포트라이트는 에이전트리스 방식으로 AD·PAM 및 엔드포인트, 서버, 서비스의 취약한 신원을 찾아 보호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한다. 섀도우는 기만기술을 이용해 신원 위협을 감지하는 솔루션이다.

라이언 캘럼버(Ryan Kalember) 프루프포인트 사이버 보안 전략 담당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공격 가해자가 하나의 타깃만 공격하면 조직 전체의 랜섬웨어나 데이터 유출 사건을 일으키기가 너무 쉬운 상황이었다”며 “이번 일루시브 인수를 통해 자사의 혁신과 성장에 대한 의지가 강화될 것이다. 획기적 기술 도입을 통해 위협 자체가 어렵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