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쿠키·전자 개인정보 등 판매…SNS 다중인증 우회 접속 가능
판매되는 개인정보 이용 회사 직원 사칭 피싱공격 가능
판매되는 개인정보 이용 회사 직원 사칭 피싱공격 가능

[데이터넷] 사이버 범죄자들의 온라인 시장중 봇 마켓을 통해 거래된 개인정보의 1%가 한국인의 것이었으며, 개인정보 평균 가격은 8177원이었다. 이는 노드VPN이 봇 마켓으로 거래된 500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분석한 결과로, 5만923건이 한국인 정보였다.
봇 마켓에서 거래되는 개인정보는 패킷 단위로 판매되며, 이 패킷 안에는 ▲로그인 정보 ▲쿠키 ▲전자 개인 정보 ▲스크린샷 ▲자동 채우기 정보가 포함돼 있다. 초보 해커라도 쿠키와 전자 개인 정보를 이용해 SNS 계정 다중인증을 우회해 접속할 수 있으며, 친구에게 악의적인 링크를 보내거나 가짜 정보를게시할 수 있다. 또한 피해자는 자신의 데이터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즉시 알기 어려우며, 회사 직원을 사칭해 피싱 공격을 벌일 수 있다.
조성우 노드VPN 한국지사장은 “봇 마켓이 다른 다크 웹 마켓과 차별화되는 것은 한 사람에 관련된 개인정보 일체를 한 곳에서 전부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온라인 범죄자들은 패스워드 가 아닌 로그인 정보, 쿠키정보, 전자개인정보를 한꺼번에 구입해 쉽게 공격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드VPN의 실시간 바이러스·위협 방지 시스템과 다크 웹 모니터 기능은 악성 프로그램 설치를 방지해주고 민감한 데이터가 온라인에 공개적으로 노출되면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람을 주어 개인 정보가 해커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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